세아베스틸지주·베스틸·창원특수강, 2Q 실적 개선..“하반기, 신시장 공략 본격화”

세아베스틸지주·베스틸·창원특수강, 2Q 실적 개선..“하반기, 신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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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8.0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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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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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지주, 1조 원 가까운 분기매출 달성-영업이익 전분기比 3배 급증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특수강도 1분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 개선...전년에 비해선 부진
탄력적 생산 대응 및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판매비율 개선 계획...대륙별 생산 거점 확대

세아베스틸지주와 지주사 소속 계열사가 1분기보다 회복된 2분기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2분기 실적 및 상반기 누적 실적은 전년 동기에 비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세아베스틸지주는 2분기 잠정 경영실적으로 매출액 9,700억 7,700만 원(연결 기준), 영업이익 645억 7,000만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각각 1분기보다 1.8%, 203.5% 증가했다. 이는 1분기와 같은 주요 전방산업 위축에 따른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원가 개선 노력과 수익성 중심의 영업활동으로 주요 자회사 실적이 개선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2분기 실적도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2.4% 감소, 영업이익은 21.5% 급감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글로벌 경기침체와 건설·토목·중장비·산업기계 등 수요 악화와 중국산 저가재 수입 급증, 철강 시황 악화 등의 영향이 올해 내내 이어졌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이에 지주사의 상반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 9,231억 원, 858억 4,400만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 39.4% 감소했다.

 

소속 계열사들도 2분기 실적이 올해 1분기보다 개선됐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업황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아베스틸의 2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 5,522억 1,900만 원(이하 별도 기준), 영업이익 443억 6,400만 원으로 1분기 대비 0.5%, 681.4% 증가했다. 

세아베스틸은 전방산업 부진, 수입산 저가 공세 영향으로 2분기 판매량이 직전 분기보다 소폭 감소했음에도 원가 개선과 전략적 판가 정책 운영, 제품판매비율(판매믹스) 개선 등을 통해 직전 분기보다 8배 가까운 영업이익을 거둘 수 있었다. 다만 세아베스틸도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2% 감소, 영업이익 1.8% 소폭 증가하는 등 지난해보다 부진한 경영실적을 나타냈다. 상반기 누적 달성 실적도 매출액이 1조 1,018억 원, 영업이익이 500억 4,100만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31.4% 감소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세아베스틸의 경우 특수강 수요산업의 업황 둔화로 판매량은 감소하였으나 원가 절감 노력 등으로 영업이익이 일부 개선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주요 계열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은 2분기 매출액 3,868억 5,400만 원, 영업이익 182억 7,300만 원을 기록했다. 1분기 대비 9.2% 64.5% 증가하는 호조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4분기부터 스테인리스강 판매량이 점진적으로 회복 중에 있고 원가 개선 및 원부자재 가격을 제품 가격으로 인상 반영하면서 롤 마진이 개선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세아창원특수강도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1.8%, 46.7% 감소했다. 또한 상반기 누적 실적도 매출액 7,410억 4,700만 원, 영업이익 293억 8,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57.9% 감소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스테인리스 업황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중으로, 2분기부터는 니켈 등 원부자재 가격이 전년보다 하락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현재 세아베스틸지주의 주요 사업인 특수강과 스테인리스 시황은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고 보호무역주의 기조 확대와 전방산업 저성장,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수입재 증가 등 어려운 대외 경영환경이 전망되고 있다. 그럼에도 하반기 주요국 금리인하와 경기 부양책 여부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고, 중국발 수급 개선 및 원재료 가격 안정화 등으로 업황 개선을 기대할 요소도 남아 있다. 

이와 관련해 세아베스틸지주는 하반기 경영 전략에 대한 설명으로 “품질 및 납기 우위의 적극적 수주활동 전개하고 탄력적 생산 대응을 통한 주력 제품 시장 점유율 확대 목표하고 있다”라며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판매 믹스 개선 등에 전사적 역량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회사는 항공∙우주∙원자력∙수소 경쟁우위 시장에 대한 특수강∙특수금속 소재 연구개발 역량 집중으로 신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북미∙중동∙동남아 등 주요 대륙별 생산 거점 확대를 기반으로 글로벌 신시장 공략 본격화 통한 성장 토대 마련한단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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