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회 철강심포지엄) "수소환원제철에 대한 국가 지원 필요"

(제100회 철강심포지엄) "수소환원제철에 대한 국가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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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10.29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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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강원 평창=손유진 기자 yjs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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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신소재공학부 이준호 교수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이준호 교수

고려대학교 신소재공학부 이준호 교수는 탄소 중립과 한국 철강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준호 교수는 한국 철강의 나아갈 길에 대해 네 가지 조언을 했다.

이 교수는 "철강은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전 인류가 사용할 수 있는 대체 불가한 범용 소재"라며 "철강 샌산을 위한 자원확보 및 생산 기술 개발, 설비의 유지는 국가의 안보를 위한 필수 전제조건임을 공히 인식해야한다"고 말했다.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철강 산업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에너지, 수송, 건설, 산업 분야에서의 탄소 중립이 매우 중요하며 철강은 이러한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필요한 핵심 소재다"라며 "국가적으로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철강산업을 어떻게 유지, 발전시킬 것인가에 대한 전략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해외 생산 기지를 건설하는 것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국내에서 탄소 중립 철강을 생산하기 위한 수소 생산 및 공급이 용이하지 않고, 국내 제조업의 오프쇼어링(offshoring)현상도 하나의 추세로 자리잡고 있어서다.

한국형 수소환원 제철 기술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가 개발 중인 유동로 기반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은 경쟁국 대비 저가 자원활용 측면에서 유리한 점이 있다"며 "다만 최근 경쟁국에서 수소환원제철 기술의 조기 개발을 위해 막대한 재정을 투입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역시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지원이 신속하게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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