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생산 체재를 위한 공정·제품 연구개발 촉진 및 정책 지원 필요성에 ‘이구동성’
산업부 ‘친환경 금속소재 산업 전문인력 양성 사업’ 지원으로 열려
한국철강협회(회장 장인화)가 1일, ‘친환경 에너지·수소 산업 기술 이슈 세미나’를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친환경 금속소재 산업 전문인력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한국철강협회는 철강·금속산업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공정과 제품 개발이 최우선과제가 된 상황에서 업계 재직자 및 전공 석·박사생의 관련 연구개발 활동에 요구되는 핵심 유관 산업의 전문 지식과 기술을 제공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세미나에는 현장 및 온라인 접수를 통해 신청한 업계 재직자와 연구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세미나에서 친환경 에너지 및 수소 산업 연구 전문가가 재생에너지와 수소,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및 정책 등을 주제로 관련 업계의 최신 기술 동향과 전망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철강·금속산업의 전략적 대응 방향 모색 등의 시간이 마련되어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본 세미나는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순서인 ‘재생에너지·배터리’ 세션에서는 한국에너지공단의 신재생정책실 박강훈 총괄팀장이 ‘재생에너지 정책 현황 소개’를 발표했다. 이어서 한국전기연구원 차세대 전지연구센터의 하윤철 센터장이 ‘이차전지 기술 트렌드’를 주제로 글로벌 이차전지 기술 수준에 대해 설명했다.
2부 ‘수소· CCUS’세션에서는 서강대학교의 조현석 교수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윤여일 박사가 발표자로 나서 각각 ‘수소 산업 기술 이슈’ 및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에 대한 내용을 참석자와 공유했다.
세미나 연사로 나선 전문가들은 탄소중립을 위한 실질적 기술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철강·금속산업의 조속한 친환경 전환을 위한 공정·제품 연구개발 촉진과 정책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철강협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철강업계가 친환경 공정 및 제품 기술 개발을 원활히 추진하는데 도움이 될 최신 정보를 제공하여 실제 연구 현장에서 관련 지식을 활용되도록 지원코자 하는 취지로 준비한 자리였다”라며 “이를 계기로 업계 종사자들에게 친환경 공정 및 제품 기술 개발에 필요한 지식을 공유하는 전문인력 양성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산업부가 지원하고 있는 ‘친환경 금속소재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고려대, 부산대, 연세대, 한양대, 충남대, 영남대, 국립순천대 등 국내 주요 7개 대학원 신소재·재료공학과와 포스코, 현대제철 등 30여 개 주요 철강금속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친환경 금속소재 기술 관련 산업계 니즈에 맞춰 설계한 산학협력 트랙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우수한 직무적합도 및 조기 현업 적응능력을 갖춘 신규 석·박사급 전문 인력을 업계에 공급하는 것을 주된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