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산업부·에너지기술평가원 지원으로 진행
‘COOLSTAR 프로젝트’ 종료 앞두고 그간의 연구 성과 공유
산학연 관계자 100여 명 참석…내년 8월엔 국제 심포지엄 예정
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이 철강산업의 이산화탄소(CO₂) 저감을 위한 ‘CO₂저감 제철기술(COOLSTAR)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COOLSTAR(CO₂ Low Emission Technology of STeel making and Hydrogen Reduction)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원을 맡고 있다.
연구조합은 지난 28일,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년도 대한금속재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COOLSTAR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특히나 올해 심포지엄은 지난 2017년부터 진행된 『COOLSTAR 프로젝트』의 종료를 앞두고 기존공정의 저탄소 철강기술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주요성과를 공유하는데 의의가 있다.
COOLSTAR 프로젝트는 고로기반 CO₂ 저감형 하이브리드(Hybrid) 제철기술 개발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으로, 부생가스 기반 CO₂ 저감형 하이브리드 환원제철 증폭 및 개질기술 개발과 대체 철원 기반 제철공정 CO₂ 저감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지원하는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기존 철강제조 설비 체제 기반 CO₂를 15% 저감 가능한 기술옵션을 검토하고, 파일럿 수준의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특히 심포지엄에선 고로공정 기반 CO₂ 저감기술(함수소 부생가스, 저탄소 대체철원, 바이오매스 활용 등), 전기로공정 활용 가능한 대체철원 제조 및 활용을 통한 CO₂ 저감기술, 제철 부생가스 활용 수소 추출기술 관련 기술 등 총 철강기술 관련 총 11개 발표와 2개의 초청 강연이 이뤄졌다. 이에 학회와 업계에서 온 100여 명의 참석자들은 탄소배출 기술의 현 수준 및 동향을 점검할 수 있는 실질적인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세부 발표에서 포스코의 이운재 연구위원은 고로공정 CO2저감을 위한 함수소가스, 대체철원 사용기술에 대한 발표를 통해 진행 중인 ‘고로 기반 CO2저감형 hybrid 제철기술개발’의 주요 성과를 소개하고, 상용 고로 기반 CO2 저감 기술의 실증테스트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서 현대제철 신대훈 책임연구원은 ‘대체 철원 기반 제철공정 CO₂ 저감기술 개발’ 과제를 통해 전기로공정 난용성 대체철원 다량 사용을 위한 전기로 고효율화 기술개발 현황과 설비 개발 사례 등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또한 현대엔지니어링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부공산업이 철강 부생가스 내 수소 추출을 위한 기술개발 현황과 향후 파일럿 수준 성능평가의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의 김태윤 팀장은 COOLSTAR 프로젝트의 추진 배경과 개요, 운영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사업 종료 후 성과 홍보를 위해 내년 8월로 계획 중인 저탄소 철강 기술 국제 심포지엄 ‘International Symposium on CO₂-Lean Ironmaking & Steelmaking Technology : Road to Green Smelting/Melting (COOLIT 2025)’에 대해 소개했다. 이밖에, 다른 강연자들도 최근 소속 기관의 평가 및 개발 동향에 대해 발표를 이어갔다.
심포지엄의 위원장을 맡은 포항공대 친환경소재대학원 이상호 교수는 “COOLSTAR프로젝트가 2017년부터 시작되어 내년 2월 종료를 앞두고 있다”라며 “그동안 탄소중립 관련 다양한 정부 정책들이 발표되면서 철강 저탄소/탈탄소 기술의 요구가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본 프로젝트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철강산업 CO₂ 저감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개발 성과를 도출하고, 프로젝트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참여기관의 많은 노력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