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TP, 중소 뿌리·제조업체 14개사에 제조로봇 지원

경남TP, 중소 뿌리·제조업체 14개사에 제조로봇 지원

  • 뿌리산업
  • 승인 2024.12.1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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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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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보급 지원사업 통합성과교류 및 차년도 사업설명회’‘에서 우수사례 발표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김정환, 이하 경남TP)가 도내 뿌리기업을 포함한 중소 제조업체 14개사에 로봇을 지원했다.

경남TP는 2020년부터 경남 제조업의 열악한 작업환경과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인한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제조로봇 활용 기술을 기반으로 한 로봇보급사업을 확보해, 경남지역 제조업의 생산공정 자동화를 지원하고 로봇 도입이 시급한 현장에 산업 분야별 개발된 표준공정모델 로봇을 보급하는 로봇 실증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12월 12일에는 소노캄 거제 릴리홀에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참여 지자체, 수혜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경남테크노파크 제조로봇기술센터 로봇보급 지원사업 통합성과교류 및 차년도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2024년 경남테크노파크 제조로봇기술센터 로봇보급 지원사업 통합성과교류 및 차년도 사업설명회. (사진=경남TP)
2024년 경남테크노파크 제조로봇기술센터 로봇보급 지원사업 통합성과교류 및 차년도 사업설명회. (사진=경남TP)

이번 행사에서는 로봇 지원사업 주관기관인 경남TP가 수행하는 ‘2024년 첨단제조로봇 실증사업’, ‘2024년 뿌리기업 맞춤형 제조로봇 공정연구 및 보급사업’에 대한 로봇 보급·실증 추진 성과와 우수사례 공유, 차년도 로봇 지원사업 추진계획 안내, 국내 로봇 기술동향 관련 전문가 세미나 등을 진행했다.

‘2024년 로봇 보급사업’의 대표적인 우수 사례로 ▲자동차 액슬샤프트 가공 및 전조 공정 로봇 자동화(부국정공) ▲슬리브 가공용 CNC 공정 머신텐딩 로봇 자동화(대한정밀공업) ▲전기차 도어미러 글라스 서브 로봇 조립 설비(제일전자공업)를 발표했다.

올해 경남TP는 부국정공, 대한정밀공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첨단제조로봇 실증사업’에 선정됐다. 로봇 도입 수요기업인 부국정공과 대한정밀공업의 제조 공정에 로봇 융복합 기술을 적용시켜 제조 공정의 자율화와 디지털화를 성공적으로 지원했다.

자동차부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제조기업인 부국정공은 자동차부품에 들어가는 정밀 가공품을 자동으로 투입·배출하는 다관절 로봇을 설치해 머신텐딩 자동화 공정을 도입했다. 이번 로봇 도입으로 일일 최대 생산량 30.7% 증가, 불량률 43.9% 감소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유공압용 고압호스 피팅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대한정밀공업은 굴삭기와 지게차 등 중장비에 사용되는 호스 피팅용 슬리브 가공 공정에 다관절 로봇을 도입해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생산량 25.3% 증가, 불량률 49.1% 감소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자동차 사이드미러, 룸미러 등을 생산하는 제일전자공업은 ‘뿌리기업 맞춤형 제조로봇 보급사업’을 통해 Glass Sub 조립과 이송 공정에 다관절 로봇 4대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Glass Sub 조립품 투입부터 완제품 배출까지의 전반적인 생산공정에 로봇 자동화를 구현해 작업 환경 개선은 물론, 생산량 23.5% 증가와 불량률 감소 등의 성과를 얻었다.

또한 경남TP는 ‘뿌리기업 맞춤형 제조로봇 보급사업’을 통해 검사, 조립, 소재 이송, 도장 공정 등에서 12개 기업에 로봇 자동화를 적용했다. 그 결과 도내 뿌리기업의 단순·위험 공정을 로봇으로 대체하며 인력난 해소와 작업 안전성 향상을 가져왔다.

로봇 보급사업에 참여한 수혜기업 관계자는 “제조 공정에 로봇 보급·실증을 통한 공정 자동화 도입으로 제품 불량률 감소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었으며, 기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경남TP 이은웅 지능기계본부장은 “올해 추진한 사업으로 다양한 성과를 내주신 기업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경남TP는 로봇산업 육성을 위해 로봇 부품 국산화와 로봇 AI, DX 기술융합, 로봇 SI기업 육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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