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구경부터 대구경에 이르기까지 전 규격 각관에 대한 포트폴리오 확대
국내외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으로 관련 수요 시장 선점 기대
종합강관 제조업체 세아제강(대표이사 이휘령, 홍만기)이 지난 18일 냉간 프레스를 이용한 초대구경 각형 강관 인증(KSD 3864 : 용접 구조용 냉간 각형 각관)을 신규 취득했다고 밝혔다.
인증심사기준에 따른 등급은 총 2가지로 SNRT275A 와 SNRT355A로 구분되며, 세아제강은 두 종류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초대구경 각형 강관 생산은 포항 공장 내 JCOE 강관 성형 설비와 SAW 내외면 용접 라인 등을 활용하여 생산된 각관이며, 1000 X 1000 X19T, 1000 X 1000 X 40T 제품에 대하여 KS D 3864 강관 인증을 획득한 것이다.
KS D 3864 용접 구조용 냉간 각형 각관 제품은 용접성 이외 내진 안전성이 우수한 제품이다. 전세계적으로 내진에 대한 저항성을 높이기 위해 기둥재로 대형각관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며, 이미 일본에서는 관련된 대형 각관을 의무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대형각관은 대부분 건축 구조용으로 쓰인다. 각관은 H형강에 비해 내지진성뿐만 아니라 휨 강도가 높아 경제적인 설계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건축에 쓰이는 물량과 내화 피복 또는 마감 대상 면적이 적어 효율적인 시공도 가능하다. 일본의 경우 각파이프를 활용해 H빔 대신 건축물이나 기계 장비에 주로 사용한다.
대표적인 대형각관 적용사례로 고속도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교통전광판 VMS구조물은 전광판을 지지하기 위한 사이드 폴이 전광판의 케이스 프레임으로 겸용되도록 각관을 이용한다. STKR400부터 STKR490재질의 600x300, 500x300, 400x300 사이즈의 대형 각파이프를 이용해 주로 제작한다.
국내에서도 지진 발생 빈도가 증가하면서 내지진 설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어 내진용 자재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세아제강 R&D 센터는 내지진용 각관 수요의 증가에 발맞춰 설비 개선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설비 투자에 대해서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아제강은 이번 인증을 통해 소구경에서부터 대구경까지 전 규격 각관 생산이 가능해졌으며, 국내외 대구경 각관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시장 선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