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 유통업체들이 수요가 살아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강관 유통시장의 주요 수요처는 건설업체와 건설설비 쪽인데 올해 5월말 기준으로 부도를 낸 건설업체가 총 144개로 전년동기대비 47%나 늘어난 것에서 나타나듯이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수요가 살아나지 않아 고민이 커져가고 있다.
1군 건설사와 거래하는 유통업계는 예전 가격에 체결된 계약이 지금까지 납품하고 있지만 인상분에 대한 단가 반영이 안되 손해를 보면서 납품하고 있다. 계약을 파기하려고 해도 다음에 피해를 볼까 파기도 못하는 상황이다.
또한 건설설비 업체와 거래하는 업계는 건설설비 업체가 규모가 크지가 않고, 건설경기가 안좋아 분양이 안되는 여파가 커 부도를 맞을 수 있는 리스크를 앉고 거래를 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수요가 많지가 않은 상황이다.
이를 반영한 듯 대부분 강관제조업체의 5월 판매량이 4월대비 감소했고, 구조관 업체들은 6월초 1.4mm 박물재를 중심으로 5% 할인율 축소를 했지만 수요부진으로 시장에 반영이 안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5월 중순부터 판매량이 감소하기 시작해 6월에는 비수기여서 더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포스코 가격인상 후에 제품가격이 인상 될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수요가 따라줄지 고민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