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닛테츠(NSC)의 2월 H형강 판매가격 인하 배경을 잘못 이해하는 사례가 많아 업계의 주의가 요구된다. 신닛테츠는 2월 유통향 H형강 판매 가격을 톤당 4만엔 인하한다고 지난 12일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30%에 이르는 과거 최대치의 인하폭과 3년 반만의 인하라는 점만 주목해 확대해석하는 모습도 나오고 있다.
신닛테츠는 지난해 2월부터 H형강 판매 가격을 7월까지 총 톤당 4만5,000엔을 인상해왔다. 수요가 대폭 감소한 이후에는 사실상 판매를 중단하며 가격 조정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가격 인하는 국내외 시황을 반영에 불과한 것으로 풀이된다. 즉 H형강 시장의 변수라기보다 NSC가 뒤늦게 제품 가격에 시황을 반영한 것.
이번 가격 인하 후 NSC의 H형강 판매 가격은 톤당 8만엔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최대 전기로 제강사인 도쿄제철의 제품 가격과 큰 차이가 없는 가격이다.
또 이번 가격 조정이 일본 내 유통 판매 가격에 해당하는 만큼 아직까지 우리나라 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표> 도쿄제철 건설용강재 가격표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