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 배정운 회장(S&M미디어/철강금속신문) “도전과 혁신의 가치 실현에 최선”

신년사 - 배정운 회장(S&M미디어/철강금속신문) “도전과 혁신의 가치 실현에 최선”

  • 철강
  • 승인 2025.01.0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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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에스앤엠미디어 sn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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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미디어/철강금속신문)
배정운 회장

 

안녕하십니까? 전국의 애독자 여러분!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도 독자 여러분의 직장과 가정에 발전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올해는 뱀띠 해입니다. 뱀은 동양의 십이지(十二支) 중 여섯 번째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전통적으로 신비로움과 직관, 지혜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2024년 말부터 우리나라는 예측 불가능한 일이 충격적으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12·3 비상계엄령 사태 이후 대한민국의 정치와 경제 상황은 대통령 탄핵이라는 혼돈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엄혹(嚴酷)한 시대를 살아가는 국민들의 마음은 우울하기만 합니다.

이런 때일수록 뱀이 상징하는 변화와 적응력으로 당면한 어려움을 잘 극복해야 하겠습니다.
올해도 우리 업계가 헤쳐 나가야 할 경영 환경은 ‘산 넘어 산’입니다. 제일 먼저 맞닥뜨릴 것이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더욱 강력해진 보호무역주의 장벽입니다. 1기 행정부 때는 2018년 한국산 철강재에 대한 관세 부과 대신 수입쿼터제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2기 행정부에서도 이 비중을 더 줄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합니다. 이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하기 위한 현명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중국 발 리스크는 더욱 높은 산이 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철강 수요가 침체에 빠져들면서 공급과잉 이슈가 다시 점화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따라가 보면 항상 중국이 자리합니다. 이로 인해 이웃인 우리나라가 최대 피해자가 되고 있습니다. 저가의 엄청난 물량이 국내로 유입되며 생산기반까지 흔들고 있습니다.

2차 가공제품 수입도 증가하면서 경제 질서를 심각하게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건전한 시장질서 조성을 위한 정부와 업계의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됩니다.
이처럼 올해는 철강 및 비철금속 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의 변동성은 그 어느 때보다 클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러한 통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글로벌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우리 업계가 힘을 합치지 않으면 문제 해결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본지가 그 매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것은 그동안 업계를 대변한 언론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지도 이제 30돌이 넘는 성숙한 나이로 접어들었습니다. 이에 막중한 책임감으로 옳은 것은 옳다고 하고, 그른 것은 그르다고 하는 언론 본연의 사명에 더욱 충실할 것을 약속합니다.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정도를 걷는 언론이 본지가 늘 견지해 왔던 자세였습니다. 올해도 초심의 자세를 잃지 않고 ‘더불어 한길’의 자부심으로 비판과 감시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업계가 자랑스러워하는 신문을 만드는 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이것은 늘 임직원에게 강조하는 본지의 소명(召命)이기도 합니다. 자칫 나태해지려는 마음을 바로 잡게 하는 철칙이었습니다. 이러한 마음가짐이 30년을 독자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 사항을 깊이 명심하고 올해도 독자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새해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도전과 혁신은 늘 강조해 왔던 것입니다. 이 가치의 실현을 위해 올해도 우리 임직원은 더욱 피나는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유익한 정보 제공은 물론 각종 행사 주최를 통해 업계 공론의 장과 화합의 장 마련에도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이 모든 것이 원만하게 이루어지려면 독자들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합니다. 특히 바른길을 인도하는 지적과 채찍질은 본지 발전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올해도 그 애정을 아낌없이 보내줄 것으로 확신합니다.
2025년 새해에도 독자들의 가정과 직장에 즐겁고 행복한 일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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