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로업체들의 철광석 가격협상이 본격화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호주 BHP와 리오틴토사에게는 브라질 발레사 대비 더 낮은 가격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브라질-중국 대비 호주-중국 운임이 더 저렴하기 때문. 실제로 지난해 호주 철광석 가격이 브라질보다 더 비쌌고, 이에 발레사 철광석 수입 비중이 더 높았다.
CISA(China Iron and Steel Association) 한 관계자는 "올해 세계 철강사는 대규모 감산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제 철광석 업체와 1년 단위 대신 6개월 단위로 가격을 협상하기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좀 더 유연한 가격협상이 필요한 시기라는 것은 세계 광산업체들도 동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은 올해 조강생산 감소는 물론 지난 1월 수출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5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