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별 체제에서 제품별 사업부 체제로 전환
원료 사업부도 폐지, 제품별 사업부에 전환 배치
열연 사업부는 CEO 직속 관할로, 사업 강화 차원
동부제철(부회장 이종근)이 8월 1일부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최근 철강업계 트렌드에 따라 제품별 사업부를 신설하고 열연 부문은 조직 강화 및 주력 사업 강화 차원에서 이종근 부회장 직속 관할로 편제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내수, 수출 등 업무별로 나뉘어져 있던 사업부를 제품별 사업부로 통합하고 원료 부문 역시 기존 사업부를 없애고 제품별 사업부마다 새롭게 신설한 점이 눈에 띈다.
이 같은 조직개편은 제품별 특성에 맞는 신속한 시장 대응을 위한 것이다. 제품별 사업부를 통합해 원료부터 생산, 판매까지 조직 내 일관되고 신속 및 정확한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이끌어 내기 위한 차원이다.
또 사업부에 따라 수요개발팀을 신설해 기존 사업을 강화하는 부서와 신수요 개발 필요성을 강조한 부서를 나누는 등 역량 개발에도 신경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열연 사업부는 당진 공장장을 겸직하고 있는 이종근 부회장이 담당해 CEO 직속 관할 체제로 전환됐다. 이는 열연 사업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판매 및 수익 극대화를 위한 것이다.
동부제철 관계자는 “원료, 생산, 판매 등 업무별 체제에서 제품별 사업부에서 일관적으로 통합 운영하는 체제로 전환됐다”며 “급격히 변하는 시황에 맞춰 신속한 시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냉연 부문은 내수와 수출이 통합됨에 따라 기존 국내사업본부장을 맡았던 이태섭 상무가 컬러사업부를 담당하게 됐으며, 해외사업부장을 맡았던 김광현 상무는 냉연사업부장을 맡게 됐다. 이치우 상무는 석판사업부장을 그대로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