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말 관계인 집회를 가질 예정
철 스크랩 전문업체 포항 대신철강이 법원으로부터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 결정을 받았다.
대구지방법원 제1파산부는 지난 12일 포항철강공단 4단지의 철 스크랩 가공기업 대신철강과 관계사인 대신에이엔피(대신A&P)에 대해 기업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법원은 채권자 채무 확정과 재산 실태조사 및 기업가치 평가 등을 거쳐 오는 12월 말 관계인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대신철강(대표 김도형)은 그간 포항 지역의 대표적인 철 스크랩 업체로 내실을 기하는 안정적인 경영 하에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철강시황 악화로 인해 지난 2013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큰 폭 감소했으나 여타 실적을 보면 전반적으로 외형보다는 내실 위주로 경영을 펼친 것으로 평가된다.
대신철강은 시황 침체에 직면한 철근 사업은 축소하는 대신 주력사업인 철 스크랩 및 주강 사업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