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테크노스 나주영 대표가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에 연임됐다.
포항철강관리공단은 제13대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지난달 22일 후보자 접수를 마감한 결과 현 이사장인 나주영 제일테크노스 대표만 등록해 사실상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사장 후보 등록자가 있을 경우 지난 4일 선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나 이사장 외 다른 후보자 등록이 없어 자동 연임이 확정됐다. 지난 11, 12대 6년동안 이사장직을 맡아 온 나 이사장은 오는 26일 취임해 2019년 5월까지 3년 동안 이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에 앞서 오는 12일 열리는 포항철강공단 회원업체 총회에서 이사장 연임을 공식 발표하게 되며 별도의 취임식은 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영 이사장은 “솔직히 6년 동안 이사장직을 역임하고 또다시 3년을 하려고 하니 부담감이 앞선다”며 “많은 이사진들의 연임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또다시 힘든자리를 수락하게됐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사장 자리는 명예가 아닌, 그야말로 희생과 봉사하는 자리다. 회사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지만 공단일을 우선시해야 하는만큼 힘든 자리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