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대표 안동일)이 전사 생산설비 성능 향상 및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해 제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또한 순천의 냉연공장 컬러강판 가동은 중단하는 등 사업구조 개편도 이어나간다.
현대제철이 27일 발표한 기업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전사 생산설비 성능 강화를 통해 고장 및 품질, 가동률 등 주요 지표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현재 확보하고 있는 부문별 스마트팩토리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전사 과제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제강 온도, 압연 폭 변동 예측 등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또 컬러강판 설비 등은 가동을 멈출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단색 도장 단일 설비 운영에 따른 제품 경쟁력이 경쟁사 대비 열위에 있다고 판단해 이를 중단하면서 사업 손실을 개선한다는 입장이다. 기존 박판열연 생산 제품은 고로재 열연 전환 생산을 통해 공급하고, 고부가제품 대체 생산 및 고가 스크랩을 축소해 손익 개선을 확대한다.
현대제철은 "노사 협의를 통해 전환 배치를 진행하고, 해당 부지 활용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