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조1,505억 매출 기록, 영업이익 536억원 달성
종합강관 제조업체 세아제강(부회장 이휘령)은 올해 해상풍력 사업 강화와 비미주향 수출확대를 통해 제조업 본연의 경쟁력을 창출할 계획이다.
세아제강은 26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 대강당에서 제3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지난해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사내 이사 승인의 건을 통과시켰다.
회사측은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미래 지속성장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국내 수요 감소 등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설비 합리화 투자 및 불요불급한 비용 축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사업영역의 경쟁력을 증대했다. 이를 통해 해상풍력 사업 강화와 비미주향 수출 확대 및 STS강관의 이익 개선을 도모해 미주 에너지용 강관에 치중돼 있던 이익 의존도를 다변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세아제강은 지난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면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세아제강은 해상풍력 구조물 시장의 탑 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해 해상풍력 자켓(Jacket)용 핀파일생산라인 증설에 나섰다.
세아제강은 지난해 전남 순천에 위치한 신텍의 공장부지 및 건물, 기계장치 등 자산 일체를 12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신텍은 산업용 보일러 및 환경플랜트 관련 철 구조물 조립업체로 현재 회생절차가 진행 중이다. 세아제강은 인수한 부지 및 건물을 활용해 해상풍력구조물 자켓용핀파일 전용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세아제강은 현재 후육 강관을 생산하는 순천공장에서 해상풍력 구조물 자켓용 핀파일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해상풍력 프로젝트 수주가 증가함에 따라 자켓용핀파일에 대한 안정적 공급능력 확보를 위해추가 생산라인 증설을 다각도로 준비해왔다.
이어 세아제강은 지난해 제품판매량 88만톤을 기록했으며 회사 매출은 1조1,505억원, 영업이익은 536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부채비율 76.7%의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했다. 올해 세아제강은 지속적인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본연의 경쟁력 창출,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대한 적절한 대응 및 지속적인 사업기회 발굴을 통해 어려운 시장상황에서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