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래엔서해에너지와 태양광발전설비 구축 업무협약 체결
신규 태양광발전사업 및 EPC사업 발굴에 박차
에스와이, 자체기술로 지붕태양광 전문성↑
종합건자재 전문기업인 에스와이(대표 김옥주, 전평열)가 친환경에너지 전문기업인 미래엔서해에너지와 손잡고 태양광 사업 확대에 나선다.
에스와이가 미래엔서해에너지와 지붕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9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에스와이 전평열 대표이사, 미래엔서해에너지 박영수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회사 측은 미래엔서해에너지와 업무협약과 신재생에너지라는 공통분모에 기반해 신규 태양광발전사업 및 EPC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태양광 EPC사업은 설계, 부품·소재 조달, 공사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형태의 사업이다. 서해에너지는 충남지역에 인프라를 갖추고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친환경에너지 전문기업이다.
에스와이는 자사 노하우 특화제품인 ‘FL루프(Fireproof no Leakage)’를 통해 지붕태양광 사업에 전문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스와이 FL루프는 내화기능과 방수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는 제품으로 지붕에 구멍을 뚫지 않는 무타공 공법을 통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수 있다.
지붕태양광모듈 설치를 위한 하지철물 덧대기 작업을 생략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총 시공기간과 설치비가 기존에 비해 30% 이상 적게 드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이외에도 에스와이는 바닥면(지붕) 반사광에도 발전하는 양면모듈형에 최적화 된 ‘세라믹하이퍼빌 지붕재’ 등 특화제품으로 지붕태양광 사업에 최적화됐다고 볼 수 있다.
에스와이는 지난 5월 SK E&S 코원에너지서비스와 에스와이 인주3공장 지붕임대 태양광발전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지붕태양광 사업모델 활용도를 넓히기도 했다. 이로 인해 에스와이가 단일 산업단지에 자체소비형, 전력판매형 등 모든 지붕태양광 사업모델을 갖춘 국내 유일기업이 됐다. 에스와이 인주생산단지는 총 지붕면적 1만평, 9,000여개 태양광모듈 규모로 연간 4.5GW 전력을 생산해낼 수 있다.
에스와이 관계자는 ”에너지전문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단열 및 시공 건축자재 제조기업에서 신재생에너지 건축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며 ”신재생에너지 확대전략에 적극 참여하고 온실가스 저감을 통한 새로운 시장발굴과 수익창출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엔서해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도시가스 외에 신재생에너지로도 사업영역을 확장시켰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기술경쟁력을 보유한 파트너사와 시너지를 일으켜 신시장 개척은 물론 업계 최고 에너지솔루션 기업이 되도록 최선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로드맵(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96% 이상 감축)’과 기업들의 ‘RE100 캠페인(소비전력 100% 재생에너지 사용 약속)’이 확산되면서 공장 지붕태양광 사업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전국 1,000여개 산업단지 공장지붕의 잠재 발전용량은 연간 5GW로 추산된다. 업계에서는 7조원 규모의 시공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