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강판 제조업체 아주스틸(대표 이학연)의 올 3분기(7~9월)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했다. 회사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프리미엄 영상가전과 생활가전용 컬러강판 판매가 악화하면서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아주스틸은 분기보고서를 발표했다. 아주스틸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1,570억9,788만원보다 11.6% 감소한 1,388억7,789만원을 기록했다. 영업 이익은 지난해 98억1,824만원에서 24억8,767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당기 순손실은 16억3,457만원으로 집계됐다.
아주스틸은 지난해까지 이어진 코로나 특수로 인한 가전 시장 호황 역기저와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을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특히 물가 상승에 따른 전반적인 소비 둔화가 가전 부문까지 영향을 미쳐 작년 수익성 증대에 기여했던 프리미엄 제품군 판매가 전년 대비 부진했던 점이 크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