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강관 제조업체 세아제강(대표이사 이휘령, 홍만기)이 안산 수소도시 프로젝트에 7km, 포스코플랜텍 수소 Project에 4.5 km의 강관을 납품하여, 총 11.5km의 수소 이송용 강관 납품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수소 이송용 강관의 길이는 4,500 km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수소의 역할은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며, 그에 따른 인프라 구축이 계속해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 중 대한민국에서도 다양한 수소 Project가 진행되고 있다.
고압의 수소는 강재에 수소 취화 파괴를 유발하기 때문에 수소 배관은 수소 취화에 대한 높은 저항성이 요구된다. K1H(Minimum threshold stress intensity factor)는 수소 취화 저항성을 판단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수소 배관의 품질 평가에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물성 중 하나이다. 세아제강은 수소 취성 평가 전문 기관인 이탈리아 RINA Consulting – Centro Sviluppo Materiali S.p.A(CSM)를 통해 강관의 K1H 수소 취성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시험은 세아제강에서 생산한 강관이 균열 저항 적격성 평가를 통해 수소 이송용 강관에 필요한 수소 취화 저항성을 만족하는지 평가하고자 실시했다. 시험은 ASME B31.12, Section PL-3.7.1 Steel Piping Systems Design, OptionB (Performance-Based Design Method), ASME BPVC Ar ticle KD-10, ASTM E1681을 바탕으로 압력 80bar, 100% H2 Gas를 적용하여 1,000시간(hr) 동안 진행했다.
시험 결과, Weld >74.1 MPa·√m, HAZ >79.6 MPa·√m, B a s e > 7 4 . 7 MP a · √ m 수준 으로 ASME B31.12 에서 제시하는 최소 요구사항인 Min . 5 5 MPa · √m를 모두 만족하여 수소 이송용 강관에서 요구되는 우수한 수소 취화 저항성을 확보하였음을 확인했다.
세아제강은 수소 이송용 강관 품질 수준에 대한 신뢰도 있는 평가를 실시하였으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수소 이송용 강관 생산을 위한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도시 조성사업 배관 구축과 더불어 유럽, 미주 등 글로벌 수소 배관 시장 진출에도 발판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