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 매출액 1,000億대 유지...반기 공장 가동률 극대화한 듯
영업이익 전년 상반기보다 6배 이상 급증...순이익 ‘흑자전환’
스테인리스 냉간압연강판 단압밀 대양금속이 영업이익 확대와 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회사는 후공정 생산 능력 확충과 사업다각화 계획 등으로 올해를 실적 반등의 해로 만들겠단 방침이다.
대양금속은 올해 상반기 별도 매출액으로 1,079억 9,700만 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0.3% 소폭 감소했다. 2분기 매출은 553억 1,900만 원으로 1분기보단 약 26억 원 늘었지만 전년 동기보단 2% 감소했다.
다만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모습이다. 대양금속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30억 1,400만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39.9% 급증했다. 2분기만 놓고 봐도 영업이익이 29억 700만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6.3% 증가해 최근까지 수익성 호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반기 순이익은 19억 9,100만 원으로 전년 138억 8,400만 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이는 코일 연삭 라인(CGL)의 설비 개선 통한 표면가공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광폭 슬리터의 신규 도입을 통해 후공정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등 설비투자를 통한 고부가가치재 판매 비중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한 회사 측은 회사 측은 글로벌 가전사와의 계약 확대 등을 통해 볼륨과 수익성 모두를 확보하는 데 탄력이 붙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양금속은 올해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의 상반기 평균 가격(판매실적에 따른 매출액을 매출 중량으로 나눈 값)이 내수용에서 톤당 260만 원, 수출용에서 톤당 366만 2,000원으로 각각 전년 연평균 대비 2.9% 증가, 1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수출 매출이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내수 매출이 증가하면서
올해 상반기 대양금속은 원자재인 스테인리스 열간압연코일(STS HR)을 국내에서 86% 확보했고 나머지 14%를 해외에서 조달했다. 상반기 원자재 평균 매입 가격(매월 평균 집계의 합)은 국산이 톤당 229만 8,000원, 수입산이 톤당 234만 2,000원으로 지난해 연평균보다 수입재 가격은 변화가 없었지만(톤당 15달러 하락), 국산 매입 가격은 톤당 17만 1,000원 하락했다.
한편 대양금속은 본사 예산공장의 반기 생산 능력이 3만 6천 톤 수준이라고 밝힌 가운데 상반기 생산량이 3만 5,556톤으로 생산 능력의 98.8%를 생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