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제강 ‘키스와이어센터’ 일반 공개…정식 개관은 내년 5월 예정
고려제강은 13일 키스와이어 센터의 준공을 기념해 건립에 도움을 준 지역 관계자 100여명을 초청,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지휘자 금난새와 함께 가을 음악회를 개최했다.부산 수영구 망미동에 개관한 키스와이어 센터는 고려제강의 옛 수영공장 자리에 2011년 7월부터 부지개발을 시작, 2년 4개월 만에 준공됐다. 이 건물은 고려제강 임직원과 관람객 모두가 와이어의 문화와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퍼블릭 스페이스와 사원 연수를 위한 워크 스페이스, 직원들의 복지를 위한 유틸리티 스페이스로 구성돼 있다.
이렇게 준공된 키스와이어 센터는 와이어의 장점과 특성을 건축의 구조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둥이나 보 없이 28개의 와이어만으로 지붕이 지탱되도록 설계돼 729㎡(약220평)의 공간을 창조한 것. 콘크리트의 누르는 힘과 와이어의 당기는 힘의 공학적 계산을 통해 기둥 없이 넓은 내부 공간을 확보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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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음악회를 계기로 일반에 공개된 기념관의 정식 개관은 내년 5월이며 기념관 옆에 자리잡은 연수원과 생활관은 고려제강의 인재를 키워낼 산실로 자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