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31일 사이 9천톤 정도 수입
환율 약세에 마지막까지 통관 대기

  열연강판(HR)이 10월 29일과 31일 사이에 무려 9,000톤 가까이 수입됐다.

  본지가 지난 28일 HR 통관기록을 조사한 바에 의하면 28일까지 수입된 HR은 3만1,781톤이었다. 하지만 11월 전체 HR 수입량은 4만164톤으로 3일새 무려 9천톤 가까이 수입됐다.

  이는 환율이 최근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약세를 보이자 수입업체들이 통관 대기시켜 놓고 있던 HR 물량들을 10월 말 대량 들어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결국 보론강 HR 11월 수입은 지난 10월 대비 0.2% 늘어난 4만164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4만1,527톤에 비해서는 3.3% 줄어든 수치다.

  보론강 HR 수입은 11~12월에도 큰 폭으로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입업체들이 자신들이 감당할 수 있는 양만큼 들여올 뿐 그 이상 수입을 늘리지 않고 있기 때문.

  한편 10월 평균 수입 가격은 톤당 551달러로 9월 대비 6달러 증가했다. 다만 환율이 훨씬 떨어져 수입상들 입장에서는 이를 상쇄하고도 남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