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미국 OCTG업체 2곳 인수 계약 체결

세아제강, 미국 OCTG업체 2곳 인수 계약 체결

  • 철강
  • 승인 2016.11.3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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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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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강관기업 최초 미국내 OCTG 일관 생산체제 구축
에너지용강관 시장에서 리딩기업으로 입지 확립

  종합강관 제조업체 세아제강(대표이사 사장 이휘령)이 미국 휴스턴 지역에 위치한 OCTG(유정용강관)제조 및 프로세싱 업체 두 곳의 자산을 인수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 강관 업체가 글로벌 철강사들의 격전지인 미국에서OCTG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세아제강이 인수한 업체는 ‘라구나 튜블라 프로덕트 코퍼레이션(Laguna Tubular Products Corporation)’과 ‘OMK 튜브(OMK Tube)’ 2개사다. 두 업체는 미국 OCTG 관련 전문 업체다.

  세아제강의 이번 인수는 오랜 기간 글로벌 수요시장의 흐름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대상기업들과 적극적인 논의를 추진한 결과물이다.

 세아제강 포항공장의 강관 제품=사진제공 세아제강

  이번 M&A를 통해 세아제강은 제품 생산에서부터 후처리까지 가능한 OCTG 완제품 생산체제를 미국 내에 구축할 수 있게 됐으며, 인수한 설비를 기반으로 미국 내에 새로운 제조법인을 운영할 예정이다.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현지 생산 거점을 마련함으로써 납기 및 원가경쟁력을 모두 충족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세아제강 측 설명이다.

  또 현지 판매법인인 세아스틸 아메리카(SeAH Steel America)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한 시너지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휘령 세아제강 대표이사는 “세아제강은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와 새로운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왔다”며 “이번 미국 OCTG 설비 인수를 통해 미주 지역에서의 에너지용 강관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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