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써모텍 장치사업 ‘힘 받네’

미래써모텍 장치사업 ‘힘 받네’

  • 철강
  • 승인 2017.06.08 06:19
  • 댓글 0
기자명 정수남 snju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분기 수출 실적 개선세 뚜렷…“수출액 1천억원으로 급증” 기대

 

장치산업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 미래써모텍(대표 배진범)의 수출이 탄력을 받고있다.

앞서 미래써모텍은 5년 간 20억을 투입해 진공상태에서 금속을 증발시켜 코팅하는 장치인 MRAIP-1100을 자체 기술로 개발했으며, 지난해 말에는 일본 다이도 스틸의 자회사인 다이도 DMS와 MRAIP-1100의 100만달러(12억원)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미래써모텍은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1분기 전체적으로 실적 상승이 주춤했지만, 수출에서는 성장세가 뚜렷하다며 8일 이같이 밝혔다.

이는 미래써모텍이 장치와 함께 관련 기술과 교육 등까지를 모두 공급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MOU 체결을 위해 미래써모텍을 찾은 다이도 직원들이 MRAIP-1100을 살피고 있다. 정수남 기자

정보기술(IT) 융복합 PVD코팅 장비인 MRAIP-1100은 스마트폰 원격제어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로 인해 도입 기업은 ▲무인화 작업 ▲설비이상 자동 점검 ▲원터치 전자동 가동이 가능하다. 게다가 MRAIP-1100은 소규모 장비로 공간 활용도가 높고, 터치스크린 적용으로 편의성도 지녔다.

이 장비는 고성능 터보 펌프를 적용해 고진공 도달 시간도 짧고, 상하 균일하고 치밀한 박막 형성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래써모텍은 다이도 DMS의 동경 본사에 장치를 공급했으며, 현지 16곳의 영업소, 7곳의 공장, 다이도 DMS의 자회사가 진출해 있는 인도네시아, 중국,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9개 해외 지사에도 관련 제품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배진범 대표는 “내수 사업이 어려워 수출로 활로를 찾겠다. 현재 중국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바이어들을 자주 만나고 있다”면서 “협력사에 장비뿐만이 아니라 직원 교육과 공정 기술도 전수, 향후 관련 수출액은 1,000억원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일본, 동남아시아, 유럽 시장까지 공략해 세계적인 열·표면처리 업체로 발돋움,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0년 출범한 미래써모텍은 2015년 뿌리기술 전문기업으로 지정됐으며, 특허 8건, 상품등록 6건을 각각 획득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