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정기공·미보 ‘2024 스마트공장 우수사례 콘테스트’ 대상·최우수상 수상
주요 전방산업의 성장 정체와 인력난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국내 뿌리업계가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품질 개선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이하 중기부)는 8월 20일 여의도 63빌딩 기술보증기금 서울본부 회의실에서 '2024년 스마트공장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디엠테크컨설팅-태정기공 컨소시엄과 유플렉스소프트-미보 컨소시엄에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여했다.

우선 디엠테크컨설팅-태정기공 컨소시엄은 '금속가공 공정에서 설비데이터 상태 분석, CNC 가공에 대한 최적화, 오조작 사전방지 등 현장적용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대상을 수상했다.
태정기공은 1991년 설립 이후 자동차 핵심부품을 생산해온 제조기업으로, '2021년도 스마트공장보급확산사업(인공지능스마트공장 구축지원)'을 통해 AI기술을 제조현장에 도입하여 분산된 데이터관리체계 통합과 가공설비의 품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행됐다.
태정기공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해 스마트 제조 전문기업인 주식회사 디엠테크컨설팅과 협력하였고, 지속가능한 인공지능 스마트공장화를 위해 엣지컴퓨팅서버를 구축하여 데이터의 수집과 가공이 가능하도록 데이터관리체계를 구성했다.
데이터 관리체계 외에도 CNC가공설비의 품질예측이 가능하도록 설비조건과 품질 변화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여 최적의 가공조건을 도출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설계하여 태정기공의 공정 불량률을 기존 대비 91%까지 감소시키며 자동차 핵심부품 제조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시켰다.
태정기공과 주식회사 디엠테크컨설팅은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공장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지원사업 완료 이후에도 양사는 더욱 고도화된 스마트공장을 목표로 공동 후속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유플렉스소프트-미보 컨소시엄은 '도장공정에 센서를 통한 실시간 제조데이터 수집, 저장, 분석 및 제어시스템과의 연동으로 공정개선효과'를 통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미보는 자동차 A/S 부품 도장 및 포장을 전문으로 하는 뿌리기업으로 수작업 중심의 공정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성 개선과 뿌리산업 클러스터 회원사 간의 데이터 기반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2022년에 ‘스마트공장보급확산사업(일반형디지털클러스터(고도화 1단계))’ 과제를 유플렉스소프트와 진행했다.
유플렉스소프트는 미보에 맞춤형 ‘vSmart MES’ 솔루션을 제공하여 실시간 모니터링과 데이터 기반 공정 표준화를 지원했고 이 시스템을 통해 뿌리산업 클러스터 내 공동업무수행과 데이터 공유 역시 가능해졌다.
또한, 수작업 중심 업무 방식 탈피를 위해 전착도정공정과 포장공정파트에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였고 이로 인해 미보의 시간당 생산량이 기존 대비 136.9% 증가하였고, 공정 불량률은 92.3% 감소하는 우수한 공정개선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
미보는 유플렉스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하며 공정 문제를 효과적으로 극복했다. 그 결과, 미보는 2023년도 현대모비스의 협력사 평가 중 ‘A등급’을 취득하여 우수 협력사로 선정되는 등 대내외적인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