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으로 삼성광주전자가 전자업계 처음으로 17일 하루 생산을 중단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생산된 제품이 항구에 들어가지 못하고 공장 인근 야적장에 쌓이는 등 차질이 많아 하루 휴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광주전자에서 생산하는 냉장고 등 가전완제품 생산이 하루 중단됐다. 이같은 하루 생산중단에 따라 30억~40억원 가량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삼성전자는 추정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단 하루 휴무를 하면서 이미 생산한 제품을 선적 가능한 항구를 찾아 소화를 하면서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며 "내일부터는 파업상황이 바뀌지 않더라도 다시 가동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