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K스틸이 5개 운송업체와 운송료 20% 인상에 합의했다. YK스틸 측에 따르면 운송위탁계약을 맺은 5개 업체와 차량과 화물 품목에 상관없이 20% 인상하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상분은 6월 1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그러나 이번 합의는 화물연대와의 요구와는 거리가 멀어 앞으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화물연대 측은 이번 합의가 화물연대를 배제한 채 이뤄진 것을 두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또 인상폭에 대해서도 “20%의 인상으로는 운송업체가 화물연대가 요구하고 있는 운송료 60% 인상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YK스틸 측은 “화물연대와 운송료 협상을 벌이는 것은 운송사의 몫”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이번 합의가 효력을 발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