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산 빌릿 수입 대폭 증가

브라질산 빌릿 수입 대폭 증가

  • 철강
  • 승인 2008.06.2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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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심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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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산 빌릿 수입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1~4월 국내에 수입된 브라질산 빌릿은 2만9,923톤으로 일본(17만5,062톤)과 러시아(7만4,550톤)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2007년 브라질산 빌릿의 수입량인 1만1,738톤과 비교하면 불과 4개월 간 수입량만으로도 지난해 전체 수입량의 약 2.5배에 달하고 있다. 브라질산 빌릿 수입이 급증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대목이다.

여기에는 기존의 주요 빌릿 공급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빌릿 가격 급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산 빌릿의 경우 해외수출 가격이 톤당 1,100달러(FOB)에 달하고 있다. 무엇보다 25%에 달하는 반제품 수출세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5%의 추가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있어 중국산 빌릿의 국내 수입은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이다.

러시아산 빌릿 역시 중국산 빌릿의 대안으로 각광받아 왔으나 최근 가격이 급등해 수입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시장에서의 러시아산 빌릿 가격은 톤당 1,100달러(CFR)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최근 러시아 정부가 빌릿 등 철강 반제품에 대해 5%의 수출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어 전문압연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주요 전문압연업체들의 경우 브라질산 빌릿에 대한 구매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국내 봉형강 수입ㆍ유통업체들도 브라질산 빌릿을 국내에 들여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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