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8보> 선재價 사상 최대 인상, 선재업계 영향은?

<포스코 8보> 선재價 사상 최대 인상, 선재업계 영향은?

  • 철강
  • 승인 2008.06.2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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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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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선재價 사상 최대 15~18만원 인상




포스코가 7월1일 주문투입분부터 선재가격을 톤당 15~18만원 인상한다. 경ㆍ연강선재 각 18만원, CHQㆍ용접봉용선재 각 15만원씩이다.

이번 가격인상은 국내외 선재가격의 차이가 큰 데 따른 수급왜곡 현상을 완화하기 위함으로, 이에 따라 포스코의 선재가격은 강종에 따라 베이스기준 경강선재 83만원, CHQ 88만원, 연강선재 89만원, 용접봉용 선재는 86만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포스코는 지난 1월에 강종에 따라 5~6만원, 지난 4월에 전강종 12만원 인상한 데 이어 이번에 톤당 15~18만원을 인상함으로써 올해 32~36만원의 가격인상을 단행하게 됐다.

선재업계에서는 3분기 가격인상을 이미 기정사실화했기 때문에 대부분 "올 것이 왔구나"하는 반응이다. 다만 당초 업계에서 예상했던 톤당 15만원을 넘어선 것에 대해서는 경ㆍ연강선재업계에서 다소 뜻밖이라는 반응을 일부 보이고 있다.

한 경강선재업체 관계자는 "최근 업계는 소재의 가격과 수급 모두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중국이나 일본산 수입재와의 가격편차가 줄긴 하겠지만 수입동향이 가격과 수급 모두 원만치 않기 때문에 왜곡현상이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연강선재업체 관계자는 "중국산 수입물량의 가격이 톤당 100만원을 넘어섰기 때문에 포스코 가격인상 이후에도 가격 차이는 상당하다"면서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수요도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그 어느때보다 3분기는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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