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9보>포스코 열연강판價 인상해도 '세계최저'

<포스코 9보>포스코 열연강판價 인상해도 '세계최저'

  • 철강
  • 승인 2008.06.2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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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국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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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열연강판 가격을 톤당 15만원 인상했지만 여전히 가격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인상 이후 포스코산 열연강판 공장도 가격은 톤당 85만원(826달러).
반면 미국 뉴코어사의 열연강판 내수가격은 128만원(1,230달러, 8월 30달러 인상 예정) 수준이다. 유럽 미탈스틸의 열연강판 내수가격은 톤당 117만원(1,123달러, 8월가격)수준이며 일본은 도쿄제철산이 111만원(1,064달러), 중국은 바오스틸산이 95만원(917달러, 3분기 가격, 증치세 17% 포함), 터키 내수가격은 114만원(1,098달러)이다. 
가격인상에도 불구 국제 가격 평균 대비 300달러 정도가 낮다.

가장 열연강판 내수가격이 높은 미국에 비해 포스코산 열연강판은 톤당 43만원(418달러)나 낮으며 중국산과 비교해도 10만원(97달러)이 낮다.

국내 또 다른 열연강판 제조사인 현대제철산 열연강판(92만원(882달러))과 비교해도 포스코산보다 7만원(68달러)가 낮다.

포스코가 톤당 15만원 인상에 그친 것은 수요업계의 부담을 고려해서다. 일시에 대폭적인 가격인상을 단행할 경우 국내 수요업계가 휘청거릴 수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 이구택 회장은 "국제가격과 국내가격이 연동해 가는 것이 옳다"고 말했지만 한편으로는 "하지만 이번 가격인상에서 한번에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내 수요업계를 고려한 발언이다.

즉, 포스코의 이번 가격인상은 국제가격과의 차이를 상당폭 줄이면서 수요업계의 경쟁력을 유지시킬 수 있게 됐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국내 및 수입재와의 괴리감이 여전히 상당한 수준이어서 국내 시장 왜곡현상을 해결하기엔 역부족으로 여겨진다.

현대제철의 열연강판 가격 인상이 예고되고 있고, 중국산 열연강판 가격도 크게 올라 국내시장에서 포스코산 열연강판 집중현상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포스코산 열연강판의 타사제품 둔갑현상도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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