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컬러강판 공장도가격이 7월 1일 출하분부터 톤당 25만원 인상된다. 두께 0.4mm 레귤러 폴리에스터 컬러강판 평균 공장도가격은 톤당 130~132만원에서 155만원~157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올해 들어 컬러강판 가격은 2월 15일 톤당 9만원, 4월 1일 톤당 10만원, 5월 1일 톤당 7만원, 7월1일 톤당 25만원으로 총 51만원 인상됐다. 이와 함께 컬러강판 주 소재인 아연도금강판은 7월 1일 주문투입분부터 포스코는 106만5,000원, 아연도금강판의 소재인 미소둔강판은 포스코가 92만원을 기록하게 된다.
컬러강판 가격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미소둔강판과 아연도금강판. 포스코 소재 비중이 큰 업체는 톤당 18만원 인상분이 적용되지만, 자체 생산한 소재를 사용하는 냉연3사의 경우 원가 부담이 더 클 수밖에 없다. 그러나 포스코 소재 비중이 큰 디씨엠, BN STEELA, DK동신 등은 가전용 컬러강판 판매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매번 가전사의 인상분 적용이 지연돼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편, 이번 인상으로 패널업체 등은 물량 공급이 빡빡한 상황에서 가격은 치솟아 이중고를 겪을 전망이다. 또 컬러강판 대리점도 가격은 올라도 마진률은 떨어지고 판매량은 소폭 감소해 매출액은 늘어났지만 매출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