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하반기 무역수지 흑자전환 전망

정부 하반기 무역수지 흑자전환 전망

  • 일반경제
  • 승인 2008.07.0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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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유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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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이윤호 장관, 수출업계 간담회서
무역수지 흑자달성 적극적 노력 당부


2일 지식경제부 이윤호장관은 삼성전자, 두산중공업, 레인콤 등 수출기업과 수출보험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수출동향 점검회의(오후 7:30~9:00)를 무역협회에서 주재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고유가, 고원자재가, 선진국 경기침체에 따른 업종별 수출입영향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하반기 무역수지 전망, 수출입 물류비 개선대책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는 하반기 대내외 무역환경을 반영해 올해 무역수지를 재전망한 결과 하반기에는 선진국의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중국·중남미 등 신흥국가의 고성장세 지속으로 우리 수출은 호조세를 계속할 것이며, 하반기 무역수지는 약 38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흑자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체 수출은 전년 대비 17.2% 증가한 4,355억 달러, 수입은 22.6% 증가한 4,374억 달러로 예상돼 연간 무역수지는 19억 달러 내외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초 정부는 수출 4,150억 달러(11.7%), 수입 4,020억 달러(12.7%)로 무역수지는 130억 달러 흑자를 전망했다.


●2008년 수출입 전망(통관 기준, 억 달러, %)

구    분

2008년

2007년 

상반기 

하반기e

연간e

상반기

하반기

수출
(증가율)

2,141
(20.5)

2,214
(14.3)

4,355
(17.2)

1,776.9(14.4)

1,938.0
(13.9)

수입
(증가율)

2,198
(29.1)

2,176
(16.6)

4,374
(22.6)

1,702.3(14.0)

1,866.2
(16.6)

무역수지

△57.1

38.2

△18.9

74.6

71.8

※정부 자료

수출은 고유가 및 선진국 경기둔화 등 불리한 대외여건에도 선박, 무선통신기기, 일반기계 등 주력 품목의 호조세와 對개도국 수출증가세로 연간 수출전망을 약 205억 달러 상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수입은 국제유가 급등 및 원자재가격의 지속적 상승을 반영해 연간 수입전망을 약 354억 달러 대폭 상향 조정했다.

무역협회에서는 최근 발생했던 화물연대 운송거부와 관련해 향후 수출입 물류개선을 위한 대책을 건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화물차 공급과잉 해소, 물류정보화 활성화, 다단계·지입제 거래개선, 컨테이너 운송수단 다양화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할 계획이다.

또한, 다른 참석자들은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서는 원유 및 원자재의 가격안정이 필수적이라는데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원자재 수급안정을 위한 정부의 조치를 촉구하는 한편, 기업의 애로해소를 위한 적극적 규제완화와 안정적 환율운용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이윤호 장관은 기업의 원자재 구매 애로 완화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마련할 계획임을 밝히는 한편, 환율의 불안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환위험관리 지원을 위해 노력해 나가고 최근 전략물자 관리대상 품목중 대량살상무기 제조에 전용될 가능성이 낮은 품목을 수출허가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조치하는 등 향후 시장친화적 규제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올해 무역수지의 흑자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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