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수주, 호황 이어져

해외건설 수주, 호황 이어져

  • 수요산업
  • 승인 2008.07.0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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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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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주액 258억달러 집계돼
미반영분 포함시 320억달러 돌파



국내 건설경기는 찬 바람이 불고 있고 고유가와 원자재가격 급등으로 경상수지 적자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해외건설 수주 증가세는 지난해에 이어 호황을 유지하고 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인 398억 달러를 기록한 해외건설 수주는 2008년 상반기를 지난해에 비해 60% 증가한 258억 달러로 마감했다. 

 

특히 이 금액은 지난 5월 초 우리 업체들이 쿠웨이트에서 수주한 64억 달러 규모의 정유공장 프로젝트 계약금액이 아직 반영되지 않은 것이어서 실제 수주금액은 이미 32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실적은 고유가에 따른 중동 산유국의 플랜트 프로젝트 발주 증가, 아시아, CIS 지역의 인프라 및 부동산 개발 붐 등이 최근 수주호황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아시아에서의 수주가 호조를 이어가고 있고, 토목, 건축 부문의 수주도 최근 수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그간 중동지역 플랜트 일변도였던 수주구조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한동안 우리나라 해외건설의 주무대였던 중동지역의 수주비중은 2003년 62%에서 2008년 51%로 낮아지고 있는 반면, 지난해부터 아시아의 수주비중이 다시 30%대로 올라섰다. 또한, 2000년대 초 20% 내외에 그쳤던 토목, 건축부분의 수주비중이 2007년 34%로 올라선 데 이어 2008년에는 41%로 더욱 높아졌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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