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기관 S&P "내년 초 미국 경기침체 최고조"

신용평가기관 S&P "내년 초 미국 경기침체 최고조"

  • 일반경제
  • 승인 2008.07.1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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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국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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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기관 S&P는 세계 경제가 불안정성을 보이며 미국 경기침체가 내년 초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S&P 유럽경제담당 수석연구원 J. Six 는 유럽 보험업계 심포지엄에서 미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금년 여름까지는 국내경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세금환급으로 인한 효과가 크지는 않을 것임을 지적하며 침체의 정도는 크지 않겠으나 내년 초까지는 최저점에 도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전 FRB 의장인 A. Greenspan 은 경기침체에 임박했으며 원유시장이 상당히 불안정한 가운데 2009 년 저성장을 경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경기침체 시기에 대한 전망은 미국민의 소비지수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이는 향후 컨테이너 물동량의 수요를 예측하는 유효한 지표로 볼 수 있으며 16 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앞으로 경기침체는 조기 세금지불 및 고유가 부담으로 인해 야기될 것이며 이는 향후 소비지수를 더욱 낮출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또, 또한 S&P 는 달러 경제권역인 중동을 포함한 이머징 마켓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지적했다. 즉 이들 국가들은 달러화에 자국화폐 가치를 고정(Pegging)시킴으로써 미국의 통화정책을 따라야 하는 것과 동시에 자본시장 자유화에 따른 딜레마에 빠져 인플레이션과 저금리를 동시에 경험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유럽의 경우, 독일은 가계대출 비중이 낮아 신용위기에 따른 위험도가 낮은 반면 아일랜드, 스페인, 영국은 부동산시장 침체로 스테그플레이션 위험에 직면해 있으며 신용위기 이후 2 개의 경제패턴(저성장, 고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을 예상했다.
김국헌기자/kh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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