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자기업 합병 '부정적'

中, 외자기업 합병 '부정적'

  • 일반경제
  • 승인 2008.07.1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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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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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 국내 기업과 외자기업의 합병 효과를 부정적으로 분석했다. 중국 산업안전센터에서 발표한 ‘2006~2007 중국 산업 외자기업 통제 보고’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외자기업과 중국기업의 합병이 늘어나면서 일부 업종에서 외자기업의 독점이 크게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내 철강, 금융, 시멘트 등 핵심 기업과 외자기업 합병이 증가하면서 중국기업의 외자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
 
 또한 보고서는 외자기업과 중국기업 합병은 중국 산업에 다음과 같은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했다.

 첫째, 외자기업은 시장 조작과 가격 통제를 통해 거액의 이윤을 취득하고, 중국 자본이 해외로 유실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둘째, 중국 민족경제의 발전 잠재력을 억누르고 특히 에너지, 원자재, 교통 등 인프라와 금융, 유통 등 중요 분야에 대한 외자기업의 개입이 커져 중국 경제 안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셋째, 민족 산업의 기술 진보와 체계적인 구조조정에 악영향을 끼친다.

 넷째, 외자기업은 중국에 첨단기술을 이전하지 않았지만 국내 기업의 해외 기술 의존으로 중국 국내기업의 자주적인 발전 능력이 약화된다. 

  한편, 철강산업의 경우 아세로미탈이 후난강철 계열사인 후난화링(Hunan Valin Steel Tube & Wire Co)의 소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지분 확장을 시도했으나 장벽에 부딪혔다. 또한 동방그룹 지분 29.6%를 보유하고 있으며 45%로 확장하려다 중국 정부의 허가를 받지 못했다. 또 라이우강철 인수도 추진했으나 무산, 라이우강철은 지역 내 지난강철과 합병되면서 산둥성 대형철강사로 탈바꿈했다. 





 

정현욱기자/hwc7@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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