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원 자급률 대책 시급

한국, 자원 자급률 대책 시급

  • 일반경제
  • 승인 2008.07.2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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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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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자원안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자원 자급률은 매우 낮아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일 `신 자원민족주의 확산과 한국의 자원안보 현황' 보고서에서 석유와 농산물, 기타 원자재 등을 중심으로 자원을 전략 무기로 사용하는 자원민족주의가 대두하고 있고 이에 따라 자원안보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문제는 우리나라의 각종 자원자급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최하위권을 맴돌 정도로 크게 낮다는 점이라고 연구소는 지적했다.

 원유자급률은 지난해 0.95%로 1%에도 미치지 못해 비교 대상 28개국 중에서 아일랜드(0%), 스웨덴(0.7%)에 이어 26위에 머물렀고, 광물자급률도 지난 96년까지 30%대를 유지하다 빠르게 하락, 지난해 10.4%로 떨어졌고 대표적인 수입광물인 철광은 지난해 0.61%에 불과한 수준이었다.

 연구원은 "지금처럼 자원자급률이 낮은 상황에서 국제 원자재가격이 급등세를 지속하면 전기.교통 등 공공재화 부문의 대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연구원은 "에너지원 다변화와 에너지 효율성 제고, 해외 플랜테이션농장(집단농장) 개발 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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