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신제강·후판공장 착공, 조강 연산 4천만톤

포스코, 신제강·후판공장 착공, 조강 연산 4천만톤

  • 철강
  • 승인 2008.07.2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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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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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 2000억원 투자, 2010년 준공 …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큰몫 
 
 
포스코가 포항제철소에 신제강공장을, 광양제철소에 후판공장을 각각 건설하고 국내 조강 연산 4000만톤 체제, 연간 700만톤의 후판 생산능력 확립에 나선다. 

포스코는 17일 포항제철소에 신제강공장을 착공한 데 이어, 23일 광양제철소에서 연산 200만톤 규모의 후판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신제강공장과 후판공장에 각각 1조 4000억원, 1조 8000억원 모두 3조 2000여억원을 투자해 2010년 6월과 7월 각각 준공할 계획이며, 올해 포스코의 투자비는 두 공장 건설을 포함해 6조 6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 포스코는 17일 포항제철소에 신제강공장을, 23일 광양제철소에 후판공장을 각각 착공하고 조강 연산 4000만톤 체제 확립에 나섰다.

 
 포항제철소 신제강공장 건설은 1제강공장의 기존 100톤 전로를 폐쇄하고 300톤 규모의 전로를 갖춘 새로운 제강공장을 짓는 사업으로, 신제강공장이 완공되면 포항제철소의 연간 조강 생산량이 약 200만톤 증가해 현재 1560만톤에서 1760만톤 수준으로 늘어나게 된다.   

 포스코는 신제강공장과 함께 연간 235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선재용 연주기와 두께 400㎜의 극후물 슬래브를 양산할 수 있는 연주기를 설치해 늘어난 조강으로 열연과 후판, 빌릿 등의 제품을 증산할 예정이다.

 17일 열린 착공식에는 이구택 회장을 비롯해 이병석 국회의원,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 등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구택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40년의 성과를 토대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신제강공장을 착공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세계 최초·최대 규모의 첨단 연주기를 설치하므로 포스코의 원가 및 품질 경쟁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포스코는 국내 조선·중공업의 경기 활성화로 급증하고 있는 국내 후판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3일 광양제철소에서 연산 200만톤 규모의 후판공장을 착공했다. 또한 포스코는 이번 후판공장 가동에 필요한 연산 240만톤 규모의 제강공장도 함께 건설한다.

 후판공장이 완공되면 포스코의 후판 생산량은 2007년 430만톤에서 2·3후판의 합리화로 2011년 725만톤 이상으로 늘어나 세계 1위의 후판 생산업체로 도약한다.

 포스코의 후판제품은 세계 최상급의 품질에 경쟁사나 수입재 대비 톤당 20만원 이상 저렴해 고객사 간 포스코 후판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상황. 광양 후판공장이 완공되면 조선·중공업 등의 수급난 완화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후판공장과 함께 제강공장이 신설되고 포항 신제강 증설, 광양 3·4고로, 포항 4고로 개수가 완료되면, 포스코의 연간 조강생산량은 2007년 3100만톤에서 2011년 4000만톤으로 증가해 아르셀로미탈에 이어 세계 2위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편 포스코는 2010년까지 각각 100만명, 120만명의 건설인력이 투입되는 이번 신제강·후판공장 건설을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과 포항·광양 지역의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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