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3분기 철강원료 시장동향은

2008 3분기 철강원료 시장동향은

  • 철강
  • 승인 2008.08.0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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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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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7월 중순 이후 철강재 수입오퍼價 일시적 약세 돌입
유럽지역 1개월 간 휴가, 중동지역 9월2일부터 라마단, 일본 오봉 야스미
3분기 단기 조정이냐? 지속 조정 받느냐 분분?
  

-  3분기 하락조정 거쳐 강보합세 유지될 듯
3분기 철강원료 및 제품시장 동향은 소폭 하락 조정국면을 거치는 등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전문기관별 전망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WSD는 하반기 가격급락을 점치고 있고 CRU는 약세를 전망하고 있다. 외국계상사 및 지사 관계자 등 일부 철강업에 종사자들의 견해는 올해 들어 철강원료 및 철강재가격이 올라도 너무 올랐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적어도 1분기 정도는 가격하락 조정이 예상된다는 의견들이 지배적이다. 실제 내수시장 철강경기는 7월 중순 가격인상의 현실화 이후 냉랭(冷冷)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분위기다. MBR, MEPS, CRU 등 일부 철강전문 분석기관들의 전망에 따르면, WSD가 하반기 철강재 가격급락을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 들어 철광석(84%)과 원료탄(214%)의 가격급등을 전제로 전강후약(前强後弱)의 패턴에서 벗어나서 3분기 조정국면을 다시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 가격약세 및 강세의 근거는
우선 가격강세의 근거는 현재 미국 내 철스크랩가격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일시적인 현상이다. 원료탄과 철스크랩 등 스폿시장 가격강세 행진이 계속될 것이라는 점, 중국의 지진피해 복구 수요(향후 3년간 2천만톤), 중국 올림픽기간 전후 생산 감소(250~450만톤) 등을 주요 이유로 들고 있다.
가격약세 전망은 고 유가에 따른 선진국의 철강재수요 둔화, 세계철강재 생산량 증가(12% 증가한 15억톤), 미국과 유럽시장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동남아철강시장이 좋지 않다는 주장이다. 중국의 내수수요 대비 공급초과 생산분의 동남아 수출시장으로 전환에 따른 물량 쏟아내기 등이다.
7월 중순 이후 약세국면으로 돌아선 세계원자재 시황은 단기적으로 8월에도 계속되고 9월 성수기로 접어들지만 생산업체들의 생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공급량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단기적으로는 일시적인 가격하락이 점쳐지고 있다. 그 변수로 8월 한 달 동안 유럽연합(EU) 지역의 하기휴가(夏期休暇) 돌입, 9월2일부터 중동지역의 라마단 종교행사에 따른 터키지역 등의 미국으로부터 고철 구매량 감소, 8월13~15일로 이어지는 일본의 오봉 야스미 등에 따라 일시적인 철강재 가격하락 조정이 불가피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소재가격 인상분 제품價 반영까지...다소 시간 걸릴 것이라는 의견
포스코가 지난 7월1일 주문 투입분부터 적용한 철강재가격 인상분은 실질적으로 지난 7월21일 출하분부터 적용되고 있다. 반면, 내수 철강시장은 7월말 이후 폭염과 하기휴가에 따른 공장의 가동일수 조정으로 일시적으로 주춤거리고 있다. 문래동과 시흥철재상가 등 유통상가의 철강재판매가격은 일시적으로 소폭의 하락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현재와 같은 내수시장 여건으로 볼 때 유통시장에서 소재가격 인상분을 제품가격에 반영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주장들이다. 수요산업 경기는 조선과 일반기계를 제외한 가전, 건설, 자동차 등 대부분 철강 전방 수요산업의 침체 분위기다.

- 전반적인 철강원료 가격동향은
우선, 철광석(Iron-Ore)과 원료탄(Cocking-Coal)은 포스코가 올해 연간 철광석 4,900만톤 수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공급사인 브라질 발레(Vale)와 전년 계약가격 대비 톤당 65% 인상, 호주 리오틴토(Rio Tinto)와는 분광 79.88%, 괴광 96.50달러, 6월말 호주 BHP Billiton과는 톤당 분광 79.88%, 괴광 96.50% 동가에 연간계약을 마무리했다. 포스코는 연간 2,500만톤의 제철용 원료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제철용 수입 원료탄 가운데 강점탄(Hard Coking Coal)은 2006년 톤당 113달러에서 2007년에는 톤당 16% 인하된 95%달러 수준이었다. 올해는 평균 214% 인상돼 톤당 285~300달러, 반무연탄은 톤당 240~248달러를 기록했다. 
  
철스크랩(Scrap) 선철(Pig-Iron) 주물선 등은 7월 중순부터 수입 철강재 오퍼가격은 일시적으로 약세 상황을 보이고 있다. 미국산 철스크랩(HMS No.1기준) 수입가격은 7월적이 한 때 톤당 734달러를 호가(呼價)하다 최근에는 9월적이 톤당 685~700달러, 중국산 주물선은 980달러, 브라질산 냉선(제강용선철)은 톤당 750~760달러 오퍼(설), 빌릿은 980달러까지 오퍼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러시아산 슬래브(Slab) 수입오퍼가격은 운임포함가격(CFR기준)으로 톤당 1,200~1,300달러에서 1,120~1,180달러 수준으로 소폭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9월적 유통절판용 중국산 열연강판(HR)의 오퍼가격은 CFR기준으로 톤당 1,010~1,040달러 수준에서 오퍼 되고 있다. 유통용 중국산 후판의 수입 오퍼가격은 CFR기준 톤당 1,100달러 수준에서 오퍼 되고 있다. 선재는 톤당 980~990달러 수준이다.
일부 외상 및 기관들의 분석에 따르면, 천정부지로 뛰어오르던 국제유가의 하락, 선박운임의 하락, 계절적인 비수기 영향, 8월 한 달 동안 유럽연합(EU) 지역의 하기휴가(夏期休暇) 돌입, 9월2일부터 중동지역의 라마단 종교행사에 따른 터키 등 중동지역의 고철구매량 감소 등으로 철강원료가격은 짧게는 2008년 3분기 1개 분기 정도는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열연강판(HR)은 일본 고로사와 국내 냉연사간 성약가격을 볼 때 2분기 본선인도가격(FOB기준) 톤당 750달러에서 3분기는 톤당 990~1,000달러가 됐다. 최근 철강관련 외신에 따르면, 7월말 NSC 야와타(Yawata) 제철소의 No.5 코크스 오븐사고에다 2009년 3월7일~5월13일 67일간 오이타(Oita)제철소의 No.1 고로개수에 따른 100만톤 정도 열연제품 생산차질, 중국 일부 철강업체들이 베이징 올림픽 기간동안 가동중단 및 9월까지 보수공사, 2009년 초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고로개수를 대비한 10~12월 슬래브의 사전 비축 등에 따라 한·중·일 동아시아 주요 고로사들의 열연강판 공급량 감소로 당분간 공급여건이 빡빡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끝.
      
 곽종헌기자/jh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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