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17달러대로 하락…3달만에 최저

유가, 117달러대로 하락…3달만에 최저

  • 일반경제
  • 승인 2008.08.0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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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국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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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재고분 증가 소식이 미국 내 원유 수요 감소 전망을 확산시키면서 국제 유가가 6일(현지시간) 배럴당 118달러 아래로 떨어져 3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한때 배럴당 17.11달러까지 떨어졌던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이날 오후 12시41분(한국시간 7일 새벽 1시41분) 현재 배럴당 1.69달러 떨어진 117.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5월 초 이후 최저이며 지난달 11일 배럴당 147.27달러의 사상 최고가에 비하면 30달러나 떨어진 것이다.

런던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1.03달러 떨어져 116.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미 에너지정보국(EIA)은 8월1일까지의 한 주 간 미 원유 재고분은 17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원유 재고분이 약 30만 배럴 정도 늘어날 것이란 당초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그러나 휘발유 재고분은 440만 배럴이나 크게 감소했다.

시카고 옵션스익스프레스의 롭 커자트코프스키 분석가는 배럴당 117달러가 새로운 저지선으로 떠올랐다면서 117달러마저 무너진다면 유가 상승 모멘텀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헌기자/kh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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