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030원 돌파‥올해 1,050원 전망 우세

환율 1030원 돌파‥올해 1,050원 전망 우세

  • 일반경제
  • 승인 2008.08.1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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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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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시장서 달러로 투기성 자금 유입‥달러 강세 뚜렷


환율이 다시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020원을 돌파한데 이어 하루만인 11일 1030원대로 상승하자 원화가 다시 약세로 돌아선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미 달러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환당국이 예전만큼 환율을 막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치지 않고 있어 원/달러 환율이 1,050원선까지도 오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1일 상승 분위기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결국 1,030원 선을 넘어섰다.
환율이 1,030원대로 올라선 것은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 등 외환당국이 지난달 초 환율 방어 차원에서 대규모 달러 매도개입에 나서 환율을 1,000원대로 끌어내린 이후 처음이다.
다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미 달러가 다시 강세를 보이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지난주 미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 최근 8년래 최대 폭으로 급등했다.
게다가 불경기 여파로 유럽 경제가 흔들리고, 원자재 시장으로 몰렸던 투기성 자금이 단기간에 미 달러화로 이동하면서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다수 금융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도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차종혁기자/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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