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는 국내에서 판매하는 하이브리드차 일부와 상용차에 대해 9월부터 가격을 1~3% 인상하기로 했다.
이는 강재와 희귀금속 등 원재료비 인상 영향이 큰 차종을 대상에 한정하여 실시해 가격인상에 따른 판매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도요타자동차가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1974년 이후 34년만, 상용차의 경우 1992년이후 16년만의 일이다.
도요타자동차는 원재료비 인상을 감안해 미국에서는 5월부터 단계적으로 가격 인상을 실시했다. 하지만 일본 내에서는 수익개선 측면과 판매에 대한 영향을 심도있게 검토, 전 차종 가격을 인상할 경우 판매 감소가 우려돼 일부 주력차종에 대해서는 가격인상을 보류했다.
정현욱기자/hwc7@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