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하이튜브, ILG 설비 본격 가동

정안하이튜브, ILG 설비 본격 가동

  • 철강
  • 승인 2008.10.1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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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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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절감·생산성 향상·용도별 컬러 도장 가능
 
 강관 제조업체 정안하이튜브(대표 정영출)가 ILG(In Line Galvanizing Pipe Line) 설비의 본격 가동체제에 들어갔다.
 
 ILG 설비는 조관, 비드제거, 산세처리, 외면아연도금(내면방청코팅)이 한 설비에서 연속으로 이뤄지는 복합생산 설비로 이미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지에서는 널리 상용화된 조관 및 도금기술이며, 일본에서는 스미토모금속, 신닛데츠 등이 이 기술로 전선관 등을 생산하고 있다.
 
 정안하이튜브는 ILG 기술을 미국 ST사로부터 독점권을 획득 총 12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설비제작 및 설치를 마치고 지난 6월부터 시생산에 들어갔다.
 
 홍성기 전무는 ILG 설비에 대해 “ILG 설비의 핵심은 조관부터 도금까지 온라인으로 다양한 공정을 한 설비로 소화하는 것에 있다”며 “ILG 설비 장점은 원가를 절감하고 생산효율을 높일 수 있고 용사부위가 없어 기존 HGI 강관의 최대단점이 용사부위에 대한 RUST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표면품질 및 내식성 우수하고, 내경부 페인트 처리에 따른 관내 유연성이 좋으며 용도별로 컬러도장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안하이튜브의 예상 생산능력은 농업용 강관의 경우는 연산 5만톤, 구조관 및 단관비계의 경우는 8만~10만톤 수준이다. 생산구경은 19~76.3mm이며 두께 1.0~4.5톤, 길이 3~15m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도금부착량을 30~300g/m²편면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홍 전무는 “전선관, 펜스용, 단관비계, 농원용 강관, 선내 냉매 배관용 등에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국내 독점권을 미국 ST에서 정안하이튜브가 획득했기 때문에 강관시장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안하이튜브는 향후 ILG설비가 추가적으로 2기를 더 설치해 총 3기의 ILG설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정안하이튜브는 지난 2004년 동국강재가 두원스틸에 인수돼 현재 두원스틸의 정영출 사장이 경영하고 있다. 정 사장은 포승공단에 3만3,058m² 규모의 냉연스틸서비스센터를 보유한 정안철강의 대표를 겸하고 있어 ILG 설비 도입으로 구조용 강관 제조업계에서도 선도적인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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