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硏, "내년 경제성장 1.8%"

LG경제硏, "내년 경제성장 1.8%"

  • 일반경제
  • 승인 2008.12.26 09:05
  • 댓글 0
기자명 방정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투자는 올해 -1.4%서 1.5%로 개선" 



LG경제연구원은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8%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10월에 제시한 전망치 3.6%의 절반으로 낮춘 것이다.

LG경제연구원은 25일 ‘2009년 국내경제 전망’보고서에서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성장률을 약 1%포인트 끌어올리는 효과를 감안해도 내년 성장률은 1%대 후반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정지출 15조6,000억원, 감세 20조원 등 총 35조6,000억원의 경기부양책은 성장률을 약 1.01%포인트 높일 것으로 연구원은 분석했다. 금융시장 지원 등 통화정책 효과까지 감안할 때 정부의 개입이 없다면 내년 국내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수도 있다고 연구원은 평가했다.

반기별로는 상반기 성장률이 0.3%로 사실상 ‘제로’ 수준을 보이다 하반기에 3.2%로 소폭 회복될 것으로 연구원은 예측했다.

내수 부문에서 민간소비 증가율은 올해 1.2%에서 내년 0.9%로 더 낮아지고, 철강재와 기계류 등의 수출은 재고조정이 본격화 되면서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이와 함게 설비투자는 올해 -0.8%에서 내년에는 -5.0%로 감소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봤다.

건설투자는 정부의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등으로 올해 -1.4%에서 내년에는 1.5%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민간 건설부문의 위축은 내년에도 이이지겠지만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로 공공부문의 토목건설 투자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내년 SOC 예산이 2008년 대비 26.9% 증가한 24조7천억원에 이르고 있어 재정지출이 실제 건설투자로 이어지는 시차를 고려할 때 공공투자 증대는 2009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 상세 내용은 자료실을 참조 바랍니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