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기아車 회장, 판매 확대로 경제 위기 극복

정몽구 현대·기아車 회장, 판매 확대로 경제 위기 극복

  • 철강
  • 승인 2009.01.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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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유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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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그룹 회장이 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어려움속에서도 판매를 확대시켜야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정회장은 올해 경영 화두를 '위기에서의 생존'으로 제시하고 글로벌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확보를 경영 방침으로 정했다.

또한 이를 위해 ▲판매지원체제 운영 및 고객 대응능력 강화 ▲기본 경쟁력 지속 강화 ▲효율적인 조직 운영 등을 실천방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신년사에서 지난해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가 전세계 경제 위기로 확산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올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판매 확대가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며 독창적이고 효과적인 판매 확대 방안을 추진하고 국가나 지역별로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먼저 개발해 공급함으로써 시장을 선점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불황기에는 고객이 기업의 운명을 결정한다며 고객과 딜러의 요구를 신속히 파악해 대응할 수 있는 총체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밝혔다.

또한 연구 개발 및 품질 등 세계적 수준이라 할 수 있는 기본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시켜 국제 경쟁력을 유지 발전시켜 나갈 것을 주문했고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각 부문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조직 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당부했다.

이외에도 전문인력 양성을 강화해 미래 경쟁력 확보와 성장 발전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올해 정 회장의 신년사에 대해 적극적인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는 한편 위기를 극복해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부상하는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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