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스피드경영·설비·R&D 투자로 ‘경영위기 돌파구’ 마련한다

포스코 스피드경영·설비·R&D 투자로 ‘경영위기 돌파구’ 마련한다

  • 철강
  • 승인 2009.01.0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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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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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택 회장...도전정신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 당부
포스코 과거 4~5년 동안 다져왔던 내실...이번 위기 극복에 큰 힘 발휘할 것


포스코(회장 이구택)는 2009년 스피드 경영, 과감한 설비투자와 적극적인 R&D투자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마련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구택 회장은 지난 2일 전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본사에서 신년사를 발표했다. 이 회장은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신년사를 통해 여러분! 더 이상 어렵다 안 된다는 이런 얘기를 하지 맙시다.“포스코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때마다 잘 극복해왔고 그런 위기를 정말 기회로 더욱더 성장하는 계기로 삼았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68년 초기의 그 어려운 때 그런 것들이 극복되어서 그 극복의 DNA가 지속적으로 전해져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포스코는 많은 내실을 다져왔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물론 고통스럽겠지만 우리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과거 4~5년 동안 열심히 다져왔던 내실이 이번 위기 극복에 엄청난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현재의 경영여건에 대해서는 세계 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미국, 유럽이 동시에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또 자칫 잘못하면 제 2의 세계적인 대공황으로 갈지도 모른다. 또 가깝게는 우리가 40년 역사상 처음으로 감산을 했다. 이런 것들이 우리가 지금 맞고 있는 위기라고 강조했다.

위기극복 방법에 대해서는 “위기일수록 예측이 불가능한 시기일수록 경영의 스피드를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요즘 “마케팅의 판매상황을 점검해 보면 일주일 단위로 변화한다”며  따라서 상황변화에 맞게 분기단위로 돼 있는 경영계획을 분기 단위에서 월간 단위 내지는 주 단위 정도로 세분 관리할 수 있고, 그것에 대응해 나갈 수 있는 스피드가 필요하고 그런 시스템과 스피드를 가졌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하나는 “올해 국내 투자부분 6조원 투자와 R&D투자 4,200여 원의 확충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나가자”고 말했다. 이 두 가지 축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방법이다. 당장 어렵고 힘들겠지만 그것을 참으면서 이를 계기로 보다 전진할 수 있도록 이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구택 회장은 오늘날의 포스코가 우뚝 설 수 있는 것은 고객사, 외주파트너사, 납품업체 등 많은 이들의 도움 때문이다. 따라서 고객사, 공급사, 외주 파트너사 등 서플라이 체인에 있는 이런 업체들과 상생경영을 지속적으로 함께 해나갈 것임을 밝혔다.

포스코 이구택 회장은 서울지역 포스코 임원간의 신년 인사회를 2일 오후 5시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가질 예정이다. 

 

*사진설명-포스코 이구택 회장의 2009년 신년사 발표이후 신입직원들과 신년 퍼포먼스 장면.

곽종헌기자/jh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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