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글로벌 선진기업 실현 독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글로벌 선진기업 실현 독려

  • 철강
  • 승인 2009.01.02 17:01
  • 댓글 0
기자명 유재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일 시무식서, 비상 경영의 해 선포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2일 개최한 시무식에서 동부가 '창립 40주년을 맞는 2009년에 전례 없는 경기침체와 신용경색으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며 '2009년 한 해를 비상경영의 해로 선포했다.

또한 '유례없는 불황을 반드시 극복해 글로벌 선진기업으로의 비전을 앞당겨 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회장은  ▲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회사를 살리기 위해 모든 동부인이 고통을 분담하고 단합을 강조 ▲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시나리오별 Cash Flow 경영을 적극 실천할 것 ▲ 현 위기상황을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경영체질을 강화하고 사업구조를 고도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부적으로는 "전임직원 모두가 회사가 처한 어려움을 십분 이해하고 솔선수범하여 고통분담에 동참하고, 노사 혼연일체가 돼 기필코 이 위기를 극복해 우리의 비전인 선진기업의 꿈을 반드시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마케팅과 R&D 기능을 강화하고, 고객과 시장을 철저히 연구해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여야 할 것이며, '무엇인가 새로운 것, 무엇인가 다른 것을 독특하게 하는' 동부 특유의 기업가정신을 십분 발휘해 매출증대에 전사적인 힘을 쏟아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극한의 원가경쟁력, 경영프로세스 전반의 효율성,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슬림화된 조직구조,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시스템 등을 적극 추진'하자고 설명했다.

또한 "당장의 위기극복에 집착한 나머지 글로벌 시장을 향한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를 소홀히 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시장과 기술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를 차별화하고 사업구조를 고도화시켜 나감으로써, 경영위기 이후 새롭게 전개될 글로벌 경쟁환경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회장은  "지금 이러한 위기에서 단지 생존하는 것만으로는 의미가 없다"며 "내부 경영시스템을 선진화시키고, 선진기술의 확보에도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부가 지향하는 선진기업에 대해서는 "러시아나 중국과 같은 낮은 수준의 거대기업이 아닌, 스위스·네덜란드와 같이 강한 경쟁력을 갖추고 고부가가치를 추구하는 내실있는 강소(强小) 우량기업을 의미한다"며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2009년에 창업정신을 계승·발전시켜 기업가정신과 혁신을 조직적·체계적으로 실천함으로써 글로벌 선진기업을 앞당겨 실현해나가야 하겠다"고 설명했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