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니켈 절약형 STS, ASTM 등록

포스코 니켈 절약형 STS, ASTM 등록

  • 철강
  • 승인 2009.02.0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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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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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POSDUO’…국내 철강사 최초
담수화 설비 등에 세계 수요량 급증세

포스코가 개발해 상품화한 스테인리스 린듀플렉스(Lean Duplex)강(상품명 : POSDUO)이 최근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미국재료시험협회(ASTM : American Society of Testing Materials) 규격으로 등록됐다.
신규 강종의 제품규격을 ASTM에 등록한 것은 국내 철강사로는 포스코가 최초다. 이번 인증으로 국제시장에 POSDUO를 판매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담수화 설비, 물탱크, 각종 배관류에 사용하는 POSDUO는 기존 300계 스테인리스강보다 니켈(Ni)과 몰리브덴(Mo) 함량을 대폭 낮춘 원가절감형 강종으로 2005년 포스코가 개발한 특허 강종이다. 또한 이 강종은 기존의 범용 강종인 316L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내식성과 강도가 매우 우수하다.

STS 듀플렉스(二相)계 강종들은 몇 년 전부터 니켈, 몰리브덴의 가격 급등으로 경제성이 높아지면서 담수화 설비에 본격적으로 적용돼 왔으며 전 세계적으로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포스코도 이번 ASTM 규격등록을 계기로 앞으로 발주될 두산중공업 담수화 설비 적용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타 고유강종도 ASTM 규격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ASTM은 신규 합금강에 대해서 고유 규격등록 번호를 부여하는데, POSDUO가 부여받은 번호는 S81921이다. S는 Stainless Steel, 8은 듀플렉스계 강종, 19는 최소 크롬 함량, 2는 최소 니켈 함량, 1은 일련번호다.

한편 이번 ASTM 규격등록은 해수담수화 설비 세계 최대 공급사인 두산중공업의 요청으로 2007년부터 추진됐다. 국내 철강사 최초의 시도로  정보와 경험 부족에 따른 어려움이 있었으나 1년 6개월간의 철저한 준비 끝에 ASTM 규격등록을 완료하는 쾌거를 일궈 냈다. POSDUO의 KS 규격등록은 2007년 완료한 바 있다.

<자료 : 포스코신문>

정하영기자/hy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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