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철근 시장의 가격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가격 하락이 이어지면서 이란의 민영 전문압연업체들이 도산 위기에 몰리고 있다.
9일 외신보도에 따르면 최근 테헤란 지역에서 12~25㎜ 철근은 톤당 570~600만 리얄(미화 580~610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월 초 590~630만 리얄보다 하락했으며, 610~640만 리얄과 비교하면 최대 40만 리얄 가량 하락한 가격이다.
이 외신은 현지 시장 관계자의 말을 인용, "지난 6개월 동안 이란 철근 가격은 50% 이상 하락했다"며 "이 같은 가격 하락이 지속될 경우 민영 전문압연업체들은 도산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이란 정부가 저가 수입 철강재에 대한 높은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