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 후판공장 가동 대비...2010년 하반기 정상가동 목표
9일 광양시와 (주)포스틸은 강재용단 및 열처리 공장을 광양에 유치하기로 하고 투자 MOU 및 산업단지 개발대행 투자이행협정을 체결했다.
포스틸은 2010년 7월 가동되는 광양 신후판 공장 가동에 대비해 포스코 철강재 유통판매사업에서 더 나아가 사업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이에 1차 사업으로 조선ㆍ건축용 강재 전처리 및 절단하는 용단공장을 건설하고 향후 사업 추이를 살펴 2차 사업으로 굴삭기용 내마모강소재 열처리공장, 조선ㆍ중장비ㆍ플랜트용 소재 가공 및 제조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포스틸의 광양지역 1, 2차 투자사업에는 투자 총면적 20만7,000㎡, 총 투자액 800억원이고, 직접 고용인원만 500명 수준. 또 협력사를 비롯해 간접 고용인원 1,000여명까지 포함하면 총 1,5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1차 사업인 광양용단공장은 광양국가산업단지내 태인동 1623-18번지 일원 10만6,914㎡면적에 2010년 6월까지 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010년 7월 정상 가동되면 직접 고용인원 150명과 협력사 고용인원 350명 등 500여명의 고용창출과 년간 650억원의 매출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2차 사업인 중장비용 열처리공장도 인근 광양국가산업단지내 99천㎡에 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어서 이번 포스틸의 광양투자는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스코 후판공장 후방산업의 핵심인 포스틸이 광양국가산업단지로 유치 결정됨으로서 조선산업 뿐만 아니라 국내 유수의 중장비ㆍ플랜트 업체들의 광양지역 입주가 쇄도할 전망이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