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2분기 흑자전환 예상”-푸르덴셜

“현대하이스코, 2분기 흑자전환 예상”-푸르덴셜

  • 철강
  • 승인 2009.06.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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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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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하이스코가 2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의 김강호 애널리스트는 "원재료인 열연강판 가격이 2분기 들어 톤당 45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원가 안정이 예상된다"며 "특히 원재료인 열연강판 가격 안정화로 2009년 2분기부터 영업이익 기준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현대제철의 고로가동 이후 현대차그룹의 냉연전문업체로써 역할이 커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냉연제품 경쟁력은 일관제철소의 수익성 결정요인

열연강판을 소재로 최종 소비제품을 가공하는 냉연공정은 일관제철소의 수익성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공정이다. 냉연제품은 철강재 기본소재인 열연강판을 압연하거나 도금 등의 표면처리 과정을 거쳐 부가가치를 향상시킨 제품으로 열연강판에 비하여 평균적으로 15% 이상 높은 판매가격을 유지하였고, POSCO는 전체 판매량 대비 냉연제품의 비중이 높은 분기에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2010년 상반기부터 고로가 가동되어 열연강판과 후판을 생산할 계획이다. 하지만 현대제철은 냉연설비를 갖추지 않았기 때문에 현대하이스코에 냉연가공 공정을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따라서 현대제철이 고로에서 열연강판을 생산하여 주요 수요처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 양질의 냉연제품을 공급하기 위하여 현대하이스코의 역할은 확대될 전망이다. 현대하이스코는 현대제철과의 합병여부와 관계없이 철강재에서 가장 부가가치가 높은 냉연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써 수익성 개선 속도에 맞추어 현대차 그룹의 제철사업군(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내에서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의 열연강판 수출환급세율 조정은 원가 안정요인

중국은 자국내 열연강판 재고소진을 위하여 2009년 6월 1일부터 수출환급세율을 9%로 상향조정하기로 하였다. 중국의 수출환급세율 인상은 국제 열연강판 가격 하락요인으로 판단되고 열연강판을 생산하는 상공정 업체들에게는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하지만, 열연강판을 소재로 사용하는 냉연업체나 강관업체에게는 원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현대하이스코는 원재료인 열연강판을 POSCO를 포함하여 현대제철, 중국, 일본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하여 구매하고 있고 수입산 구매비중이 50%를 상회하고 있어 수입산 열연강판 하락에 따른 원가절감이 기대된다. 관계사인 현대제철이 고로에서 열연강판을 생산하게 되면 자체 조달 비중 상승에 따른 원/달러 환율 등 외부변수의 영향력 감소로 실적의 안정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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