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 세계 최대 철광석 업체인 BHP빌리턴 사령탑이 바뀐다. 4일(현지시간) AP통신은 11년간 BHP빌리턴을 이끌어온 이후 은퇴를 앞둔 돈 아거스 최고경영자(CEO) 후임으로 레바논 출신 자크 나세르를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자크 나세르는 포드에서 30년간 근무했고 호주 포드 대표, 유럽 포드 회장, 미국 포드 본사 생산개발 담당 책임자를 지낸 그는 1999년 마침내 포드 CEO 자리에 올랐다.
나세르가 취임한 1999년과 2000년 포드의 순이익은 각각 72억달러, 35억달러를 기록했고 나세르가 그만둔 2001년에는 순손실 -55억달러를 보였다. 이후 2002~2004년에는 각각 -10억달러, 5억달러, 30억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업계는 자크 나세르 신임사장도 BHP빌리턴의 가격 협상 파워와 사업 확장의 운영 방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